[올림픽] 유도 이준환, 세계랭킹 1위 꺾고 올림픽 남자 81㎏급 동메달
박재연 기자 2024. 7. 3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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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이 시작하자마자 이준환은 상대 기습에 엉덩방아를 찧으며 득점을 내줄뻔했습니다.
위기를 넘기자 기회가 찾아왔고 이준환은 놓치지 않았습니다.
카스는 연장전 시작 48초에 메치기를 시도했고 이준환은 빈틈을 노려 발을 걸어 절반을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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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메달 획득한 한국 유도 이준환
한국 유도 이준환(용인대)이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랭킹 3위 이준환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전 끝에 세계 1위 마티아스 카스(벨기에)에게 안뒤축후리기 절반승을 따냈습니다.
이로써 이준환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국 유도로서는 전날 허미미(경북체육회)의 여자 57㎏급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입니다.
이준환은 앞선 준결승전에서 정규시간(4분)의 두 배인 8분 7초 동안 싸웠음에도 체력전에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경기 초반 상대 카스는 뒤로 누우면서 이준환을 넘기려는 공격을 자주 펼쳤고 이준환은 잘 막아냈습니다.
경기 시작 1분이 지났을 때 이준환은 기습 업어치기로 상대의 두 발을 공중에까지 띄웠으나 아쉽게 넘기진 못했습니다.
이후 경기는 체력전 양상이었습니다.
지도를 하나씩 주고받은 두 선수는 정규시간(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골든스코어)에 접어들었습니다.
연장전이 시작하자마자 이준환은 상대 기습에 엉덩방아를 찧으며 득점을 내줄뻔했습니다.
위기를 넘기자 기회가 찾아왔고 이준환은 놓치지 않았습니다.
카스는 연장전 시작 48초에 메치기를 시도했고 이준환은 빈틈을 노려 발을 걸어 절반을 따냈습니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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