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양재웅, '별밤' 잘렸나?..'환자 사망' 후 DJ 김이나 코너로 변경 [종합]

[OSEN=이대선 기자]의사 양재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EXID 출신 하니와 결혼을 앞두고 거듭 악재를 겪고 있다. 

지난 26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경기도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다이어트 약으로 유명한 식욕억제제 디에타민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33세의 여성 A씨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의 유족 측은 의료법 위반 등으로 해당 병원 대표원장과 직원들을 고소했다. 

이후 해당 병원이 양재웅의 병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양재웅은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해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다. 다시 한번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유족 측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유족의 전화번호도 알면서 한 번도 사과는커녕 앞에 나오지도 않고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라더니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니까 뒤늦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라며 분노했다. “어제 오전 병원 앞에서 내가 시위할 때는 곁을 지나가며 눈길 한번 안 주었던 사람”이라고 분노하기도. 

심지어 양재웅이 사망 사고 발생 나흘 후 하니와 결혼을 발표한 걸로 알려져 대중의 공분은 더욱 커져갔다. 이런 가운데 양재웅이 MBC 라디오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금요일 코너 '깨끗하고 어두운 곳'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코너는 양재웅이 청취자들의 고민을 듣고 위로해주는 것. 

29일 ‘별이 빛나는 밤에’ 측은 8월 3일 금요일 코너로 ‘나의 인생영화 OST’를 소개했다. 양재웅의 고정 코너가 아닌 DJ 김이나가 직접 나서게 됐다. 

한편 A씨는 지난 17일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되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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