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뭐 볼까] 영화 ‘파일럿’ 외

◇영화

▶ ‘파일럿’<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31일 개봉을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른 여름 기대작. 스타 조종사였으나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주인공이 여장(女裝)을 하고 재취업 전선에 뛰어드는데. 더위를 잊게 하는 배우 조정석의 시원한 코미디 내공.

▶ ‘데드풀과 울버린’

지난주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R 등급(청소년 관람 불가) 흥행 신기록.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울버린(휴 잭맨)과 수시로 선을 넘는 거한 입담의 데드풀. 마블 팬이라면 여러 캐릭터의 깜짝 등장도 반가운 선물.

▶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K리그2(2부) FC안양 서포터즈들의 눈물겨운 시민 구단 창단기. 서울 주변 외곽 도시의 설움과 축구에 대한 열렬한 사랑이 맞붙어 있는 독특한 다큐멘터리.

◇방송·OTT

▶AXN ‘더 풀어파일러’

전 세계 각종 강력 범죄 사건을 두고, 범인과 범죄 동기 등에 대해 퀴즈 형식으로 풀어가는 예능.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범죄 예방법 등도 알려준다. 목요일 저녁 8시. OTT는 웨이브.

▶디즈니+ ‘칠석의 나라’

‘기생수’ 작가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원작 드라마.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가공할 능력, 이 비밀을 지키는 마을 사람들을 둘러싼 미스터리물.

▶디즈니+·U+모바일tv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사진>

/STUDIO X+U

흉악범 목숨에 돈이 걸리면서 죽이려는 자, 살리려는 자, 이용하려는 자가 날뛴다. 조진웅·유재명·염정아·허광한·이광수 등 출연. 31일 공개.

◇전시

▶김희천 개인전 ‘스터디’

어두운 전시장에서 만나는 색다른 공포.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수상 작가 김희천의 신작 영상이다. 10월 6일까지, 서울 청담동 아뜰리에 에르메스, 무료.

▶허스크밋나븐: 빅 픽쳐<사진>

/사비나미술관

덴마크 ‘얼굴 없는 작가’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 10월 27일까지, 서울 은평구 사비나미술관, 성인 1만2000원(8월 31일까지 서머 위크 할인).

▶한국의 신발, 발과 신

백제 무령왕비의 금동 신발부터 성철 스님의 고무신까지 우리나라 신발의 역사를 한자리에. 9월 22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무료.

◇클래식

▶피아니스트 김송현<사진>

/금호문화재단

지난해 윤이상국제콩쿠르에서 준우승하고 박성용영재특별상을 받은 피아니스트 김송현의 독주회가 열린다. 전반은 슈만의 ‘아라베스크’와 ‘다비드 동맹 무곡집’, 후반은 리스트의 ‘노르마의 회상’ 등을 골랐다. 8월 1일 금호아트홀 연세, 3만원.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카를로 오페라 극장 음악 감독인 지휘자 단 에팅거가 6일 브루크너 교향곡 4번과 11일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셰에라자드’ 등을 지휘한다. 네덜란드 형제 피아니스트 루카스·아르투르 유센이 6일 협연과 7일 이중주 무대를 펼치고, 첼리스트 피터 비스펠베이는 10일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을 연주한다. 8월 6~11일, 2만~9만원.

◇공연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잭 화이트, 잔나비, 턴스타일 등 국내외 실력파 록 뮤지션이 총출동하는 여름 음악 축제.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8월 2~4일, 12만~24만원.

▶연극 ‘당연한 바깥’<사진>

/프로젝트그룹 쌍시옷

남과 북, 나라별 셈법과 편견의 경계에서 휘둘리고 흔들리는 탈북자 저마다의 사정. 서울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8월 4일까지, 3만5000원.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관객이 원하면 배우는 해낸다. 매일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새로운 이야기의 포복절도 뮤지컬. 서울 서대문구 연남장에서 8월 31일까지, 4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