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커밍아웃' '훈육' 걱정..화두 던진 조윤희·최동석 ['이제 혼자다'][★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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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혼자다'에서 배우 조윤희, 방송인 최동석이 이혼 가정의 현실적인 고충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화두를 던졌다.
3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 4회에선 딸 로아 친구들에게 이혼 사실을 덤덤히 밝히는 조윤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윤희는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놀 친구가 없다"라는 로아의 충격 고백에 유치원 때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로아 친구와 대화 중 조윤희는 "로아는 일요일엔 아빠 만나는 날이다"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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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 4회에선 딸 로아 친구들에게 이혼 사실을 덤덤히 밝히는 조윤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윤희는 지난 2017년 배우 이동건과 결혼했으나 3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슬하엔 딸 로아를 두고 있으며, 조윤희가 키우고 있다.
이날 조윤희는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놀 친구가 없다"라는 로아의 충격 고백에 유치원 때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로아 친구와 대화 중 조윤희는 "로아는 일요일엔 아빠 만나는 날이다"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로아 친구는 "오늘은 안 오냐"라고 물었고 조윤희는 "로아는 아빠랑 따로 산다"라고 답했다.
조윤희는 "진짜요? 왜요?"라는 로아 친구의 질문에 "왜냐하면 이모가 로아 아빠랑 같이 안 사니까. 헤어져서"라고 얘기했다.
조윤희는 "왜 헤어졌어요? 싸운 거 아니냐"라는 돌직구 물음에도 "싸우기도 했고 이제 안 좋아한다"라고 솔직하게 터놓았다.
이 모습에 MC들은 "솔직하게 얘기하네요"라고 놀라워했다.
그러자 조윤희는 "거짓말할 수 없으니까. 제가 그런 걸 숨기면 로아가 '이건 잘못된 건가' '숨겨야 하는 이야기인가' 이런 생각들이 들 거 같아서 항상 밝히는 거다. 로아한테도 엄마처럼 아빠랑 따로 사는 집도 있고 같이 사는 집도 있고, 엄마 아빠 없이 할머니랑 사는 집도 있고 다양하게 있다고 평소에도 종종 말해 준다. 로아가 주말에 아빠 만나러 가니, 친구들에게도 그런 얘기를 안 할 수 없으니까. 제가 안 하면 이상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에, 또 로아가 아빠가 없는 건 아니니까 솔직하게 말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최동석은 "내 아이한테 말하는 것과 아이 친구들에게 말하는 건 느낌이 또 다를 거 같다"라고 고민에 빠졌다.
조윤희는 "로아에게 당당히 말했으니 로아 친구한테 얘기하는 것도 어렵지 않은데, 로아가 어떤 생각인지는 고려 안 해봤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전노민은 "단어 표현들은 생각해 봐야 할 거 같다. '안 좋아해서, 헤어졌다'보다는 '사정 있어서 헤어졌다'가 낫지 않을까 싶다. 정답은 없지만 자극적 표현은 자제하는 게 정서적으로 좋지 않을까 싶은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라고 바라봤다.
뿐만 아니라 최동석은 이혼 후 자녀 훈육에 대한 고민을 터놓기도 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단호할 땐 단호한 게 맞다. 조윤희가 현명하게 잘 하는 거 같다. 저도 단호할 때가 있는데, 사실 이혼하고 나서는 그렇게 못 한다. 자주 못 보니까 혼내기가 좀 그렇다. 마음이 안쓰러우니까, 예전 같으면 혼냈을 일을 웃으면서 넘기게 되더라. 그게 아이들 버릇 나쁘게 할까 봐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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