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부 前 구글 아태 총괄, 한국인 첫 세계은행 부총재 임명

권순완 기자 2024. 7. 31. 00: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WB)은 김상부(52) 전 구글 컨슈머 공공정책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디지털전환 부총재로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디지털전환 부총재는 세계은행이 디지털 방식을 통한 개발도상국 발전을 위해 올해 신설한 직위다.

한국인이 세계은행에서 부총재가 된 것은 한국이 세계은행에 가입한 1955년 이후 69년 만에 처음이다. 2012~2019년 세계은행 총재를 지낸 김용 전 총재는 한국계 미국인이었다. 세계은행에는 총재 아래에 사무총장 4명과 부총재 27명이 있다. 김 신임 부총재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정보통신부 등에서 16년간 공직 생활을 한 후 LG유플러스 상무를 거쳐 2019년부터 지난 2월까지 구글에서 일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작년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와 수차례 접견하는 등 최고위급 협력을 지속한 결과”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