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장에 태극기·인공기 나란히…남북 선수들 '삼성폰' 셀피(종합)[파리 2024]

안경남 기자 2024. 7. 31. 0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파리올림픽 탁구 경기장에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오르고, 남북 선수들이 국산 스마트폰으로 셀피를 찍는 흔치 않은 장면이 나왔다.

북한 선수들 메달은 류궈량 국제탁구연맹(ITTF) 부회장이 시상했다.

이번 대회 시상식에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빅토리 셀피'를 하고 있다.

한국과 북한 선수들이 국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흔치 않은 장면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공식파트너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찰칵'
임종훈 "서로 축하 인사만…따로 대화는 없었다"
처음 입 연 북한 김금용 "한국과 경쟁심 느끼지 못했다"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임종훈과 신유빈이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은메달을 획득한 북한 리정식-김금용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30. photocdj@newsis.com

[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탁구 경기장에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오르고, 남북 선수들이 국산 스마트폰으로 셀피를 찍는 흔치 않은 장면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선 탁구 혼합복식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열렸다.

3위 결정전에선 한국의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 조는 홍콩 조를 꺾고 동메달을 가져갔다.

결승에선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가 세계 1위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져 은메달을 땄다.

대회 기간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던 리정식-김금용은 이날도 공동취재구역에서 메달의 기쁨을 숨긴 채 말을 아꼈다.

동메달의 신유빈-임종훈이 먼저 시상대에 오른 뒤 리정식과 김금용이 담담한 표정으로 시상대로 향했다.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임종훈과 신유빈이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북한 리정식-김금용과 인사하고 있다. 2024.07.30. bluesoda@newsis.com

신유빈과 임종훈이 박수를 보냈고, 남북 선수들은 악수를 나누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북한 선수들 메달은 류궈량 국제탁구연맹(ITTF) 부회장이 시상했다.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딴 중국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랐고, 중국 국가가 울려 퍼졌다.

중국의 오성홍기를 중심으로 인공기와 태극기가 차례로 올라갔다.

이번 대회 시상식에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빅토리 셀피'를 하고 있다.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임종훈과 신유빈이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북한 리정식-김금용과 인사하고 있다. 2024.07.30. bluesoda@newsis.com

관계자가 스마트폰을 입상자들에게 건넸고, 가까이 있던 임종훈이 나서 스마트폰을 잡았다.

한국과 북한 선수들이 국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흔치 않은 장면이었다.

임종훈은 "서로 메달 딴 걸 축하한다는 정도의 인사만 나눴고, 따로 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처음 입을 연 북한의 김금용은 시상대 함께 오른 한국 선수들과 경쟁심을 느끼진 않았냐는 질문에 "그런 거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짧게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