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 유스 안 판다니까? 맨유에 퇴짜 맞은 풀럼, 2차 제안 임박→그래도 요지부동

박윤서 기자 2024. 7. 3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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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콧 맥토미니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

맥토미니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이에 풀럼은 맥토미니 영입을 위해 1,700만 파운드(300억)를 제안했는데, 맨유가 바로 거절했다.

맨유 소식통 '더피플스펄슨'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인용하여 "풀럼은 에밀 스미스 로우 영입을 완료한 이후 맥토미니 영입을 위해 더 나은 제안을 가지고 돌아올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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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콧 맥토미니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

맥토미니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2002년 5살의 나이에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했고, 꾸준히 연령별 팀에서 활약한 뒤 1군 데뷔까지 마쳤다.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볼 수 있는 맥토미니는 191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 어린 시절부터 맨유에서 뛰어왔기에 팀에 대한 애정도 남달라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

팬들의 사랑과 맨유에 대한 충성심과는 다르게 맥토미니는 주전으로 활약한 적은 없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시절 많은 경기를 뛰긴 했으나 한계는 명확했다. 기본적인 볼 터치가 불안했고, 미드필더치고 패스 능력이 다소 떨어졌다. 무엇보다 축구 지능이 부족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자리를 잃었다. 2022-23시즌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제외됐고, 리그 10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그 사이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3선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맥토미니는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뤄냈다. 시즌 초반부터 벤치였으나 교체로 투입됐을 때 엄청난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면서 맨유를 구한 적이 많았다. 7라운드 브렌트포드전 후반에 교체 투입되어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을 뽑아내며 경질설에 휘말리던 텐 하흐 감독을 구해내기도 했다. '골 넣는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맥토미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풀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주앙 팔리냐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냈고, 미드필더진에 공백이 생겼다. 이에 풀럼은 맥토미니 영입을 위해 1,700만 파운드(300억)를 제안했는데, 맨유가 바로 거절했다.

사진 = 프리미어리그

 

텐 하흐 감독이 맥토미니를 남기고 싶어한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맥토미니가 남기를 바란다. 아주 중요한 선수다. 지난 시즌 맥토미니의 기여도를 확인할 수 있고, 더 높은 위치에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맥토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럼에도 풀럼은 포기하지 않는다. 맨유 소식통 '더피플스펄슨'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인용하여 "풀럼은 에밀 스미스 로우 영입을 완료한 이후 맥토미니 영입을 위해 더 나은 제안을 가지고 돌아올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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