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님과 면담을 했는데…" 흔들리던 'ML 22승' 외인이 마음을 다잡은 이유

윤욱재 기자 2024. 7. 3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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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통산 22승을 거둔 경력을 지닌 한화 외국인투수 하이메 바리아(28)가 팀의 4연승 행진에 기여하는 투구를 보여줬다.

바리아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⅔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막으며 한화가 6-4로 이기는데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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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메 바리아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22승을 거둔 경력을 지닌 한화 외국인투수 하이메 바리아(28)가 팀의 4연승 행진에 기여하는 투구를 보여줬다.

바리아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⅔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막으며 한화가 6-4로 이기는데 공헌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하면서 롯데를 제치고 단독 8위로 올라섰다.

이날 바리아는 최고 구속 151km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했다. 슬라이더는 최고 구속 142km, 체인지업은 최고 구속 140km까지 나올 만큼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바리아는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6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17일 창원 NC전에서 4이닝 8피안타 2탈삼진 5실점(2자책), 23일 대전 삼성전에서 4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남기는데 그치며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다 해내지 못했다. 경기 전 김경문 한화 감독은 "바리아가 오늘(30일)이야말로 5이닝은 던져야 한다. KT가 무드가 좋은 팀이다. 6회까지는 던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을 정도.

바리아는 김경문 감독의 바람대로 6이닝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바리아는 "오늘 경기 느낌이 좋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무엇 때문에 "느낌이 좋았다"고 한 것일까.

▲ 하이메 바리아 ⓒ한화 이글스
▲ 하이메 바리아 ⓒ한화 이글스
▲ 하이메 바리아 ⓒ한화 이글스

바리아가 밝힌 사연은 바로 김경문 감독과의 '면담'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바리아와 면담을 가지면서 믿음의 메시지를 보냈고 바리아도 이를 동기부여로 삼았다. 바리아는 "감독님과 면담을 잠깐 했는데 나에게 더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셨고 그 신뢰로 잘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타자들을 공격적으로 상대했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는 바리아는 "우리 타자들이 필요한 상황에서 득점을 하고 좋은 수비로 잘 막아준 덕분에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라며 팀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나타내면서 "오늘 경기 중 아쉬운 부분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경기차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한편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무더위 속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모습을 보여줘 고맙다"라면서 "선발투수 바리아가 5⅔이닝을 소화했고,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박상원이 추가실점 없이 1⅓이닝을 잘 막았다. 이어 한승혁과 주현상까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팀 연승을 견인했다. 야수들도 수비와 공격에서 여러 차례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하며 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 행진을 이어간 한화는 오는 3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가 예고한 선발투수는 류현진. 한화 타자들이 만날 KT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 하이메 바리아 ⓒ한화 이글스
▲ 김경문 한화 감독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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