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무역 불균형 재조정이 방중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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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재개하고 무역 불균형을 재조정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멜로니 총리는 "이탈리아의 대중국 투자는 중국의 대이탈리아 투자의 약 3배에 달한다"며 "우리는 우리 제품의 중국 시장 접근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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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을 방문 중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재개하고 무역 불균형을 재조정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번 방중 목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탈리아의 대중국 투자는 중국의 대이탈리아 투자의 약 3배에 달한다"며 "우리는 우리 제품의 중국 시장 접근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방문에서 무엇을 얻기를 바라는지’라는 질문에 대해 “무역의 명확한 재균형화를 위한 협력 강화”라고 답했다.
이탈리아는 한때 서방 주요 7대국(G7) 중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신실크로드)’ 구상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유일한 국가였으나 멜로니 총리 집권 후인 지난해 12월 탈퇴했다.
지난 27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멜로니 총리는 28일 리창 총리, 29일에는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멜로니 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무역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멜로니 총리는 “분리 단절과 보호주의를 반대하며 EU와 중국의 더욱 깊고 견고한 관계를 추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면서 “더 많은 이탈리아 제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반면 시 주석은 ‘실크로드 정신’을 언급하면서 이탈리아의 일대일로 탈회에 대한 우회적인 복귀 압박을 표명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 뒤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2024~2027)’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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