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디지털전환 부총재에 김상부 전 구글 아태총괄 선임…한국인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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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orld Bank)은 30일(현지시간) 디지털전환 부총재(Vice President for Digital Transformation)에 김상부 전 구글 컨슈머 공공정책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디지털 심화라는 시대적 변혁 속에서 '뉴욕 구상', '디지털 권리장전', '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 개최 등 글로벌 디지털 논의를 견인해 온 윤석열 정부의 행보와 인공지능·디지털 국격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김 내정자 선임은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위한 한국 정부의 디지털 분야 정책적 노력을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한 결과로, 인공지능·디지털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 한국의 역할과 위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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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orld Bank)은 30일(현지시간) 디지털전환 부총재(Vice President for Digital Transformation)에 김상부 전 구글 컨슈머 공공정책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인이 세계은행 최고위급인 부총재에 진출한 것은 한국이 1955년 세계은행에 가입한 이후 처음이다.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의 경우 미국 국적이었다.
김상부 부총재 내정자는 9월3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디지털전환 부총재직은 세계은행이 디지털을 통해 개도국 발전을 촉진하고자 올해 신설한 직위다.
개도국 발전에 필요한 디지털·데이터 인프라 구축·제고, 사이버 보안, 디지털 정부 등 디지털 경제 기반 구축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김 내정자는 글로벌 공개경쟁을 거쳐 선발됐다. 구글 ·LG 유플러스 등 국내외 대표 디지털 기업 및 정보통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공공과 민간 부문을 아우르며 27년 이상 디지털 분야의 전문성을 쌓은 것을 인정받았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아제이 방가(Ajay Banga) 세계은행 총재가 지난해 9월 인도, 올해 1월 서울에서 2차례 접견하는 등 그간 세계은행과 한국 정부 최고위급 협력관계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방가 총재와의 총 3차례 면담을 했다.
정부는 "디지털 심화라는 시대적 변혁 속에서 '뉴욕 구상', '디지털 권리장전', '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 개최 등 글로벌 디지털 논의를 견인해 온 윤석열 정부의 행보와 인공지능·디지털 국격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김 내정자 선임은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위한 한국 정부의 디지털 분야 정책적 노력을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한 결과로, 인공지능·디지털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 한국의 역할과 위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 고위직에 한국의 뛰어난 인재들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김 내정자 선임을 계기로, 디지털 경제 관련 세계은행과의 협력사업이 확대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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