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한동훈, 용산 대통령실에서 독대···“당정 결속” 공감대

이유진·유설희 기자 2024. 7. 3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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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비공개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비공개 회동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밀리에 이뤄졌다고 한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조율 역할을 했다고 여권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한 대표와 신임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대표 경선 출마자들과 주요 당직자들도 참석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우리가 앞으로 하나가 돼 우리 한동훈 대표를 잘 도와줘야 된다”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혼자 해결하도록 놔두지 말고 주위에서 잘 도와주라”고 말했다.

한 대표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다만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은 4·10 총선 과정부터 지난 23일 전당대회까지 최고조에 이른 당내 갈등을 봉합하려는 기조를 강조하려는 행보의 연장으로 풀이된다. 두 사람은 이번 회동에서 ‘당정 결속’에 대한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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