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에 이어 인터파크·AK몰도 정산 지연”

구영배 큐텐 대표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티몬과 위메프에 이어 큐텐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도 정산이 지연되는 상황으로 사태가 확산하고 있다.

30일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인터파크 쇼핑 등을 운영하는 인터파크커머스는 이날 판매자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 쇼핑, 인터파크 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 위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판매 정산금을 수령하지 못했다”면서 “일부 PG(간편결제)사의 결제 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 대금 정산이 지연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한 구영배 큐텐 대표는 “인터파크나 AK몰도 정산이 중단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큐텐은 2022년 티몬, 지난해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AK몰도 인수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