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올 시즌 최고 투구" 귀중한 화요일 8이닝 103구 역투, 박진만 감독도 감탄할 수 밖에

신원철 기자 2024. 7. 3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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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가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1 역전승을 거뒀다.

코너는 이 경기에서 한 경기 최다 이닝 기록(8이닝)과 최다 투구 수 타이기록(103구)을 세웠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코너가 1선발로서 올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여줘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다. 특히 코너 선수의 무4사구 투구가 혹서기 야수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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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준히 7이닝을 투구하던 코너 시볼드는 30일 잠실 LG전에서 마침내 8이닝을 책임졌다. 올 시즌 첫 8이닝 투구다. ⓒ연합뉴스
▲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코너가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1 역전승을 거뒀다. 중심 타자 3명이 부상으로 빠진 어려운 상황이지만 타자들이 투수친화구장 잠실에서 장타력을 발휘했다. 선발 코너 시볼드는 8이닝 1실점 호투로 마운드를 지배하면서 불펜 운영에도 도움을 줬다.

1회 선취점을 빼앗겼으나 4회 강민호의 역전 2점 홈런과 김영웅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 김헌곤, 7회 김지찬과 이재현의 적시타로 차근차근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8회에는 이성규가 승리를 확신하게 만드는 쐐기포를 날렸다. 코너는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8이닝을 책임지고 시즌 8번째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시즌 52승 2무 47패로 승률 0.525가 됐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4위권 팀들에 0.5경기 차로 쫓길 뻔으나 추격을 뿌리쳤다. LG는 7연승 뒤 2연패로 53승 2무 44패 승률 0.546을 기록했다. 2위 LG와 3위 삼성은 2.0경기 차가 됐다.

역전 홈런을 날린 강민호는 "(LG 선발 디트릭 엔스가)빠른 공에 힘이 있는 투수라 빠른 공을 생각하고 있었다. 체인지업이 밀려 들어와 실투가 됐고, 실투를 잘 받아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나도 신기할 만큼 7월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7월은 이미 다 지났고, 8월이 정말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 같다. 순위 싸움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39살 베테랑이면서 주전 포수로 혹서기를 보내고 있다. 강민호는 "잦은 출장이 힘든 순간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행복하다. 경기장에 나가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그 마음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같다. 잘 이겨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코너는 7회까지 88구를 던진 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8회 2사 후 홍창기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끝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8이닝 6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코너는 이 경기에서 한 경기 최다 이닝 기록(8이닝)과 최다 투구 수 타이기록(103구)을 세웠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가 나왔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코너가 1선발로서 올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여줘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다. 특히 코너 선수의 무4사구 투구가 혹서기 야수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4회 뒤지던 상황에서 강민호의 역전 홈런이 분위기를 바꿔줬다. 다른 타자들도 그동안 잠실 LG전에서의 열세를 잊고 편하게 자신의 타격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31일 선발투수는 한국 야구의 미래를 빛낼 왼손투수들이다. 삼성 이승현, LG 손주영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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