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일본 제친 북한 탁구…8년 만의 올림픽서 값진 은메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혼합복식의 '다크호스' 북한이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짝은 30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짝과 접전 끝에 2-4(6:11/11:7/8:11/5:11/11:7/8:11)로 졌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중국 관중이 대거 몰려 '짜여우'를 외치며 응원전을 펼쳤고, 북한에서도 선수단 관계자 일부가 인공기를 흔들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규모가 워낙 작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꺾였지만 대등한 경기…첫 은메달
혼합복식의 ‘다크호스’ 북한이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짝은 30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짝과 접전 끝에 2-4(6:11/11:7/8:11/5:11/11:7/8:11)로 졌다. 북한은 금메달을 놓쳤지만, 탁구에서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수확했다.
북한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에는 불참했고, 2016 리우올림픽 이후 8년만에 여름올림픽 무대에 복귀했다.
혼합복식 탁구팀의 경우 국제경기 출전 경험도 적고, 세계랭킹도 없었지만 이번 대회 결승까지 오르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날 결승전에서도 세계 1위 중국을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첫 게임을 빼앗겼지만, 2게임에 균형을 맞췄다. 이후 상대의 예리한 타법에 주춤했지만 5게임째를 잡아냈고, 마지막 6게임에서도 신기에 가까운 랠리를 펼치며 중국을 움찔하게 만들었다.
특히 당당한 체구의 이정식은 힘이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고, 단신의 김금용도 순발력으로 힘을 보탰다.
앞서 북한은 16강전 첫 경기에서 우승후보로 꼽힌 일본을 따돌리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켰고, 4강전에서도 홍콩을 가볍게 제압했다. 하지만 결승에서 국제 경험의 한계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중국 관중이 대거 몰려 ‘짜여우’를 외치며 응원전을 펼쳤고, 북한에서도 선수단 관계자 일부가 인공기를 흔들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규모가 워낙 작았다.
파리/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유도 이준환, 세계 1위 누른 값진 동메달…“두번째 올림픽 땐 금 딸 것 ”
- 인터파크·AK몰도 정산 중단…큐텐 사태 전방위 확산
- 신유빈-임종훈, 12년 만의 귀한 동메달…유승민 협회장 ‘벌떡’
- ‘빵집 청문회’ 이진숙 오늘 임명 수순…‘2인 체제’ 방통위 재시동
- 민주당 “세관 마약수사 외압 실체는 대통령실…일선 경찰 좌절” 주장
- 미정산 대금 1조설 구영배 “동원자금 최대 800억…도와달라”
- [단독] 대통령실 ‘윤, 김건희 명품백 신고 안 했다’ 검찰에 회신
-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구속영장 발부…“도주 우려”
- [단독] 임성근 ‘명예 전역’ 신청…면죄부에 수당까지 챙기나
- [단독] 정신병원 ‘다인실’ 손발 묶여 맞아죽은 다음날, 다른 환자 또 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