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토트넘 ‘계륵’ 팀 떠나나? ‘동화의 팀’과 논의 중...관건은 ‘홈그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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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스킵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탈출할 수 있을까.
현재 토트넘에는 스킵을 포함해 브랜던 오스틴, 알피 화이트먼, 프레이저 포스터, 벤 데이비스,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최근 영입된 아치 그레이까지 8명의 선수 구성으로 이 규정을 만족했다.
스킵이 나간다면 한 명의 홈그로운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매체는 스킵의 이적에는 향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새로운 홈그로운 선수를 사는지 여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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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올리버 스킵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탈출할 수 있을까. 그를 원하는 팀이 생겼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의 미드필더 스킵은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 레스터 시티의 관심 이후 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라고 보도했다.
스킵은 토트넘에서 성장했다. 유스 팀에서 성장했고 노치리 시티 임대를 통해 두각을 나타냈다. 2021-22시즌부터 토트넘 1군에서 활약 중이다.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는 23회 출전(선발 18회, 교체 5회)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는 출전 시간이 줄었다. 리그 21회 출전 중 선발은 5회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선호했고, 스킵은 미드필더 중 5~6번째 옵션이었다.
시즌 막판 좌측 풀백들이 모두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하며 깜짝 포지션 변경을 했다. 처음 선보였던 리버풀전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서는 의문점이 남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킵이 실패하자 곧바로 미키 반 더 벤을 왼쪽 풀백으로 돌렸다.
토트넘에서 활약하기엔 2% 부족한 기량을 보이는 스킵. 그를 원하는 팀이 생겼다. 바로 이번에 승격한 ‘동화 구단’ 레스터 시티. 최근 키어넌 듀스버리-홀을 첼시로 보내며 공백이 생겼다. 이 자리를 스킵으로 메울 생각이다. 매체는 이번 주 안으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전했다.
그런데 스킵이 떠나면 문제가 발생한다. 바로 ‘홈그로운 선수’ 규칙이다.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은 선수단에 영국 구단에서 성장한 최소 8명의 선수를 포함해야 한다. 현재 토트넘에는 스킵을 포함해 브랜던 오스틴, 알피 화이트먼, 프레이저 포스터, 벤 데이비스,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최근 영입된 아치 그레이까지 8명의 선수 구성으로 이 규정을 만족했다. 9명이었지만 라이언 세세뇽이 풀럼으로 이적하며 8명으로 줄었다. 스킵이 나간다면 한 명의 홈그로운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매체는 스킵의 이적에는 향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새로운 홈그로운 선수를 사는지 여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스킵은 ‘계륵’으로 전락해 버렸다. 기용을 해도 문제가 있고, 내보내도 문제가 생긴다. ‘딜레마’에 빠진 토트넘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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