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생각 안 났다면 거짓말" 임종훈에 신유빈 "나이 많아 힘들었을 텐데 고마워"[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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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혼합복식에서 신유빈과 짝을 이룬 임종훈의 올림픽 이후 과제는 군 입대였다.
임종훈에게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는 많은 것이 걸려있는 무대였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4-0(11-5 11-7 11-7 14-12)로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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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혼합복식에서 신유빈과 짝을 이룬 임종훈의 올림픽 이후 과제는 군 입대였다. 8월 중순 입대 예정으로 파리에서 돌아오면 거의 바로 군 복무를 위해 떠나야 했다. 우리나라에는 병역 특례 제도가 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군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임종훈에게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는 많은 것이 걸려있는 무대였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4-0(11-5 11-7 11-7 14-12)로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임종훈은 "한 경기일 뿐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무게감이 없지 않았다. 신유빈과 복식을 해서 이긴 것 같아서 고맙다"며 "생각이 안 났다면 거짓말이다. (대표팀 동료) 장우진 형도 그 생각이 안 나면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어쨌든 유빈이와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만들었다. 그냥 매경기 도전한다고 생각하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고 말했다.
임종훈이 도전이 키워드였다고 말하자 신유빈도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신유빈은 "이겨서 기쁘다. 오빠와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에 있는 시간보다 국제 대회를 다닌 시간이 더 많아 힘들었다. 오빠가 저보다 나이가 많고 더 힘들텐데 정말 내색 하나 없이 잘 견뎌줘서 너무 감사하고 저도 덕분에 힘을 냈다"며 웃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올림픽에서 12년 만의 메달을 획득했다. 신유빈은 "12년 만의 메달이라 정말 영광스럽고 그것보다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이렇게 멋진 무대를 경험할 수 있다는 데에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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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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