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친 혼복조,中최강조에 석패 '銀'... 신유빈X임종훈조와 남북 동반 포디움[올림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죽지세 북한도 만리장성의 벽은 넘지 못했다.
북한 리정식-김금용 조(랭킹없음)는 30일(한국시각) 프랑스 사우스파리아레나4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 최강 왕추친-쑨잉샤조에 게임스코어 2대4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죽지세 북한도 만리장성의 벽은 넘지 못했다. 그러나 파리올림픽, 세계의 중심에서 북한 탁구가 보여준 단단한 힘은 인상적이었다.
북한 리정식-김금용 조(랭킹없음)는 30일(한국시각) 프랑스 사우스파리아레나4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 최강 왕추친-쑨잉샤조에 게임스코어 2대4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조는 첫경기인 16강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 일본의 '세계 2위조'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를 4대1로 꺾으며 대이변을 일으켰고, 8강서 까다로운 스웨덴조를 4대1로 4강서 '세계 4위' 웡춘팅-두호이켐조를 풀게임 접전끝에 4대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세계 최강 중국과의 승부에서도 리정식-김금용조는 당돌하게 맞섰다. 왼손잡이 김금용의 페인트 공격, 리정식의 날선 드라이브 조합은 환상적이었다. 중국이 1게임을 11-6으로 가져오며 낙승하는가 했지만 2게임을 북한이 11-7로 가져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중국이 3게임을 11-8, 4게임을 11-5로 가져오며 게임 스코어 3대1로 달아났지만 5게임 북한의 반격이 시작됐다. 11-7로 승리하며 추격했다. 마지막 5게임, 8-8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며 끈질기게 역전을 노렸다. 중국 최강조와의 랠리에서도 한치 밀리지 않는 리시브와 공격력에 탄성이 쏟아졌다. 중국이 마지막 게임을 11-8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북한 김혁봉 감독과 선수시절 수차례 맞붙었던 주세혁 남자대표팀 감독은 "북한은 국제대회에 자주 나오지 않아서 그렇지 올림픽에서도 수차례 단식 메달을 가져갔고,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한 적도 있다"면서 "항저우아시안게임 때는 김금용과 한유성이 나와 장우진-전지희조가 승리했었다. 이번에 남자 파트너를 바꿔나왔는데 결승까지도 충분히 갈 수 있는 팀"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북한이 중국에 패하며 은메달을 확정 짓고, 이날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신유빈-임종훈 조가 홍콩조를 꺾고 동메달을 따내면서 남북이 파리 하늘 아래 나란히 포디움에 오르는 명장면을 연출하게 됐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파리 올림픽 개막식서 ‘중요부위 노출’ 논란 일파만파
- [SC이슈] "탕웨이 사망"…장원영·송혜교 괴롭히던 中, 또 가짜뉴스→소…
- "안산은 왜 없나요?" 韓 여자양궁 전무후무 10연패 쏟아진 질문, '맏…
- 배우 박규점 “작년에 32세 아들 사망..코인 빚 1억 때문” 눈물 (특…
- '19세 연하와 이혼' 정재용 "2년간 딸 못 봐, 생활고 탓 회사 사무…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