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산사태 사망자 107명으로 증가…안개로 구조 난항

권영미 기자 2024. 7. 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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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30일(현지시간) 아시아넷 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랄라주 와야나드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현재까지 107명이 사망했다.

구호 활동에 참여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2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적어도 3건의 산사태가 연이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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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와야나드 지역의 산사태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30일(현지시간) 아시아넷 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랄라주 와야나드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현재까지 107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 3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역시 100명이 넘는데 상당수가 위독한 상태다.

현지 구조대는 사고 발생 후에는 폭우로 인해 구조 활동이 쉽지 않았는데 현재는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리고 있어 문제라고 밝혔다. 군대, 소방대, 현지 주민들이 구조 작업에 투입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흙더미 아래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사태로 피해 지역과 가장 가까운 도시인 초랄말라와 연결되는 다리가 완전히 파괴됐는데 육군 공병대는 다리를 대신할 대체 구조물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호 활동에 참여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2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적어도 3건의 산사태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번 산사태는 몬순(우기) 폭우로 산의 지반이 약해져 발생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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