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챌린저스, T1 꺾고 5연패 탈출…PO 희망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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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가 30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 내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2라운드에서 T1을 2 대 1로 제압했다. 첫 번째 세트서 승리하며 기세를 올린 DRX는 2세트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조합의 강점을 잘 살린 플레이를 펼치며 승리, 5연패를 끊고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1세트서 DRX는 바텀에서 연달아 손해를 보며 끌려갔다. 바텀 주도권을 빼앗긴 상황에서 드래곤 스택도 연달아 두 개를 내줬다. 힘든 상황에서 르블랑을 플레이한 '세탭' 송경진이 활약했다. 위기의 순간마다 과감한 플레이로 T1을 압박했고, 드래곤 스틸에도 성공했다. 결국 서서히 흐름을 잡은 DRX는 전투에서 잇달아 승리하며 차이를 벌렸고, 먼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첫 번째 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 DRX는 경기 초반 라인전부터 힘든 경기를 펼치며 패했다. 이후 맞은 3세트에서 팽팽한 흐름을 보여줬다. 기회를 엿보던 DRX는 미드에서 먼저 킬을 만들어냈고, 연달아 탑에서도 득점했다. 분위기를 탄 상황에서 아트록스를 플레이한 '레이서' 유경주가 솔로 킬까지 터트리면서 팀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이후 DRX는 본격적으로 속도를 냈다. 드래곤을 내주긴 했지만, 전투에서 계속해서 승리하면서 킬 스코어를 6 대 0까지 벌렸다. 이후 세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패하며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재정비 후 다시 경기를 이어갔고, 24분 드래곤 싸움에서 승리, 상대 드래곤 스택까지 끊었다.
DRX는 송경진이 잡히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어진 29분 바론 한타에서 유경진이 아트록스로 맹활약하며 승리했다. 바론까지 마무리하면서 골드 차이를 벌렸다. 드래곤 스택에서도 균형을 맞췄고, 두 번째로 나온 바론 또한 가져갔다. 버프와 함께 DRX는 억제기 3개를 모두 파괴했다. 결국 그대로 밀고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연패서 탈출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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