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분양가 ‘동탄 로또 아파트’ 300만 몰렸다…10억 차익 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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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 아파트의 무순위 접수에 300만명에 가까운 사상 최대 청약 인파가 몰렸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을 보면, 이날 청약을 마감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5가구 무순위 접수에 총 299만8668명이 청약했다.
이 아파트는 7년 전 분양가인 4억8200만원으로 나와 최대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기대감이 전국적으로 확산한 끝에 엄청난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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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84㎡ 1가구에 청약자 수 294만4천여명
최대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 아파트의 무순위 접수에 300만명에 가까운 사상 최대 청약 인파가 몰렸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을 보면, 이날 청약을 마감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5가구 무순위 접수에 총 299만8668명이 청약했다. 이는 역대 아파트 청약자 수로는 사상 최대 기록으로,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에서 나왔던 청약자 수 101만3456명(미계약분 3가구 공급) 기록을 6개월 만에 크게 넘어선 것이다.
주택형별로 보면, 전국의 만 19살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었던 ‘동탄역 롯데캐슬’ 미계약분 전용면적 84㎡ 1가구에 무려 294만4780명이 청약해 경쟁률 294만4780대 1을 기록했다. 또 계약취소 주택으로 나와 화성시 거주자만 청약할 수 있었던 전용면적 65~102㎡ 4가구에 대한 특별·일반공급에는 5만3888명이 청약했다. 전용면적 84㎡의 무순위 접수일은 애초 29일이었으나 청약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청약홈 누리집 접속 마비 현상이 빚어지자 한국부동산원은 무순위 청약 접수일을 30일까지 하루 연장하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7년 전 분양가인 4억8200만원으로 나와 최대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기대감이 전국적으로 확산한 끝에 엄청난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계약취소 주택 일반공급 1가구(전용 84㎡)에 대한 청약을 받은 ‘호반써밋 목동’도 청약자 수가 11만6155명에 달했다. 또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527.3대 1을 기록했다.
박원갑 케이비(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청약 결과에 대해 “2005년 용산시티파크 분양 이후 처음 보는 수준의 광풍”이라며 “(미계약분에 대한) 무순위 청약 자격에 제한이 거의 없고 7년 전 분양가로 공급돼 기대되는 시세 차익은 크다 보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로또’ 당첨을 꿈꾸는 이들이 전국에서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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