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파트 이웃 살해 혐의 30대 남성 구속 영장 신청 방침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내일 중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피의자 행적과 가족 등 주변 사람을 조사하고 병력 여부 등을 확인해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규명하겠다"며 "내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마약 투약 여부도 조사하는데 남성이 간이시약 검사를 거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마약 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 남성은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정문에서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는 '피해자를 마주친 적은 있지만 개인적 친분은 없고 피해자가 자신을 미행하는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정한솔 기자(soley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22452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