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7월 물가 2.3%↑…"서비스 물가 여전히 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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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7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2.3%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연방통계청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 2.2%, 5월 2.4%, 지난달 2.2% 등 2%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기준으로 보정한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5%를 기록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지난달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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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의 7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2.3%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연방통계청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0.3% 상승했다.
전년 대비 물가는 전문가 예상치를 0.1%포인트 웃돌며 다소 반등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 2.2%, 5월 2.4%, 지난달 2.2% 등 2%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기준으로 보정한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5%를 기록했다. ECB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0%다.
에너지 가격이 1.7% 내렸으나 지난달(-2.1%)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지난달 상승률 1.1%였던 식료품 가격은 이달 1.3% 올라 계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지난달과 같았다.
ECB가 인플레이션 위험 요소로 경계하는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3개월 연속 3.9%로 집계됐다.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서비스 물가의 끈적함이 재차 확인됐다. 이는 이 부문 임금인상이 평균을 웃돈 탓"이라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물가상승률이 이 수준에 머물다가 내년에 ECB 목표치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을 대체로 유지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2.2%, 내년에는 2.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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