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광고전 스타트…'두려움 없는 후보' vs '이민 문제 실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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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광고는 이어 "해리스야말로 평생을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우리의 권리를 빼앗았으며, 평생을 자신을 위해 싸우다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 도널드 트럼프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선거운동 진영은 주요 경합주에서 방영된 TV광고에서 '국경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해리스 부통령이 불법 이민자들을 대거 받아들였다'는 이미지를 덧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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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해리스, 이민 문제 실패한, 약하고 위험한 자유주의자"
[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선거운동 진영은 30일 5000만 달러(약 692억원)를 투입한 새 광고를 시작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로 민주당의 새로운 대선 후보에 대해 "검사와 법무장관, 상원의원, 부통령으로 재직하면서 항상 미 국민들을 대신해 괴롭히는 자들과 범좌자, 특수 이해 관계자들에 맞서 싸웠으며 그들을 물리쳐온 '두려움 없는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새 광고는 이어 "해리스야말로 평생을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우리의 권리를 빼앗았으며, 평생을 자신을 위해 싸우다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 도널드 트럼프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이 광고는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더 배철로렛' '더 데일리 쇼' 등 인기 프로그램들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는 민주당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로 혼란을 겪는 동안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훨씬 많은 돈을 광고에 투입 앞서나간 것을 따라잡으려는 시도이다.
민주당은 한편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을 극대화시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국면을 만들었던 대선 후보 토론회가 열렸던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해리스 선거 캠프의 대변인은 30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해리스 부통령의 애틀랜타 집회에 래퍼 메간 디 스탤리언이 합류해 부통령과 함께 특별 공연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해리스 부통령 진영은 그녀의 다인종 정체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인데, 자메이카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녀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동시에 최초의 다인종 대통령이 된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선거운동 진영은 주요 경합주에서 방영된 TV광고에서 '국경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해리스 부통령이 불법 이민자들을 대거 받아들였다'는 이미지를 덧씌웠다.
광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한 행사에서 춤을 추는 장면과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의 이미지를 함께 섞은 것이다.
공화당의 광고는 이민 문제와 관련해 해리스 부통령은 '국경 차르'라 부를 수 있다며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은 실패했으며, 약할 뿐만 아니라 위험할 정도로 자유주의적"이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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