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어린이 댄스교실 칼부림, 3번째 소녀 사망…7명 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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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북서부 잉글랜드의 어린이 댄스 및 요가 교습실 난입 칼부림 공격에 부상했던 9살 소녀가 30일 사망해 목숨을 잃은 어린이가 3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경찰은 전날 정오 직전(현지시각)의 칼부림 공격에 6살 및 7살 소녀가 사망했다고 말했다.
영국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벌어진 최악의 공격 사건은 1996년 43세의 남성이 스코틀랜드 던블레인의 학교 체육관에서 16명의 유치원생과 교사 1명을 총으로 사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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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 북서부 잉글랜드의 어린이 댄스 및 요가 교습실 난입 칼부림 공격에 부상했던 9살 소녀가 30일 사망해 목숨을 잃은 어린이가 3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경찰은 전날 정오 직전(현지시각)의 칼부림 공격에 6살 및 7살 소녀가 사망했다고 말했다. 17세 소년이 공격 직후 붙잡혔다.
입원해 있는 어린이 8명과 어른 2명 중 어른들 및 어린이 5명은 위중한 상태다.
댄스 교습은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에 맞춘 것이며 스위프트는 소식을 듣고 "완전한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사건은 북서부 리버풀 위쪽의 사우스포트에서 일어났으며 용의자 소년은 테러 관련성은 없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목격자들은 피 투성이의 어린이들이 도망쳐 나오는 모습이 '공포 영화' 장면과 같았다고 말했다. 범행 직후 체포된 용의자는 남서부 웨일스 주도 카디프에서 태어났으나 사우스포트에서 5㎞ 떨어진 마을에서 수 년 간 살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메시사이드 경찰은 "다친 어른들은 공격을 받게 된 어린이들을 용감하게 보호하려다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최근 칼부림 공격 사건이 심심찮게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영국 살인 사건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도구인 칼날 무기에 대한 단속 강화가 촉구되었다.
커뮤니티 센터의 한 교실에서 진행되는 테일러 스위프트 맞춤 요가 및 댄스 워크숍은 6세에서 `11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했다. 교습 보육실에서 울부짖으며 거리로 튀쳐나온 아이들은 목, 등 및 가슴을 칼에 찔려 많은 피를 흘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영국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벌어진 최악의 공격 사건은 1996년 43세의 남성이 스코틀랜드 던블레인의 학교 체육관에서 16명의 유치원생과 교사 1명을 총으로 사살한 것이다.
영국 정부는 이 사건 후 거의 모든 권총의 개인 소유를 금지시켰다. 영국서는 총기를 사용한 집단적 총격살해는 드물다. 대신 최근 살인 사건의 40%가 칼로 자행되고 있다.
앞서 올 4월 런던에서 한 남성이 긴 칼로 학교로 가던 14세 소년을 살해하고 경찰관 2명 등 다른 4명을 중상 입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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