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안타 3홈런 폭발’ SSG, 롯데 11-5 대파하고 4연승 질주…단독 4위 점프 [인천 리뷰]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SSG는 KT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최근 상승세가 좋은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추신수(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오태곤(1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성한은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지영은 시즌 3호 홈런과 함께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 맹타를 휘둘렀고 최정, 에레디아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한유섬은 시즌 17호 홈런을 날렸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5이닝 8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5실점(4자책)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7승으로 6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운(1이닝 무실점)-서진용(1이닝 무실점)-한두솔(1이닝 무실점)-장지훈(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전준우(좌익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최항(3루수)-정보근(포수)-박승욱(유격수)이 선발출장했다. 윤동희, 전준우, 레이예스는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윤성빈은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최이준(1⅔이닝 1실점)-김강현(2이닝 2실점 1자책)-진해수(0이닝 1실점)-정우준(2⅓이닝 1실점)-박진(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이준은 투구 도중 어깨에 통증을 느껴 자진강판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했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윤동희가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갔다. 고승민은 삼진을 당했지만 전준우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레이예스는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나승엽은 2루수 땅볼을 쳤고 정훈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공격이 끝났다.

SSG는 1회말 2사에서 최정이 안타를 날렸고 에레디아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박성한은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몰러났다.

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 최항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정보근은 삼진을 당하고 박승욱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윤동희가 안타를 때려내며 2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고 고승민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전준우는 유격수 땅볼을 쳤다.

SSG는 2회말 선두타자 한유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지영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곧바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오태곤이 볼넷을 골라내자 롯데는 윤성빈을 최이준으로 교체했다. 최지훈은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고 정준재의 희생번트가 실패했지만 최정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에레디아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박성한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추신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롯데는 4회초 선두타자 박승욱이 안타를 쳤지만 윤동희가 병살타를 쳤다. 그렇지만 고승민이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전준의 안타에 3루수 최정이 또 한 번 중견수의 송구를 받지 못하는 실책을 저지르면서 고승민이 홈으로 들어갔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레이예스가 삼진을 당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SSG는 4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정준재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최정은 볼넷을 골라냈고 에레디아가 삼진을 당했지만 박성한의 타구에 1루수 나승엽이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2사 2, 3루에서는 추신수가 삼진을 당했다.

기세를 탄 SSG는 5회말 1사에서 이지영이 볼넷을 골라냈고 오태곤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하지만 최지훈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고 대타 박지환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최정을 볼넷을 골라냈지만 에레디아가 유격수 땅볼을 쳐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6회에는 박성한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SSG는 7회 2사에서 최정 볼넷, 에레디아 안타, 박성한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대타 하재훈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8회에는 한유섬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