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자 에페 단체, 프랑스에 석패하며 8강 탈락

이준희 기자 2024. 7. 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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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4강 길목에서 프랑스에 패하며 올림픽에서 일찍 짐을 쌌다.

강영미(39), 송세라(30), 이혜인(29), 최인정(34)으로 꾸린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은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8강에서 프랑스에 31-3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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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여자 에페 팀이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8강에서 프랑스에 패한 뒤 송세라(오른쪽)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4강 길목에서 프랑스에 패하며 올림픽에서 일찍 짐을 쌌다.

강영미(39), 송세라(30), 이혜인(29), 최인정(34)으로 꾸린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은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8강에서 프랑스에 31-37로 패했다. 앞서 도쿄올림픽 때 은메달을 일궜던 멤버가 그대로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종주국 프랑스에 석패하며 8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첫 주자로 나선 송세라가 2-3으로 밀린 뒤 열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후 3-5, 7-9, 10-12, 12-15, 15-18, 17-20, 19-23 등 선수가 바뀔 때마다 2∼4점 차이로 밀렸다. 에페 대표팀의 맹렬한 추격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는 계속 달아났다. 마지막 9라운드에 나온 송세라가 다시 한 번 분투했지만 31-37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지며 결국 패했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앞서 개인전에서 송세라가 16강에서 헝가리 애시터 무하리를 만나 6-15로 패했고, 강영미가 32강에서 에스토니아 넬리 디페르트에게 13-15, 이혜인이 중국 유시한에게 13-15로 석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여자 에페에서 메달 없이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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