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온천관광호텔 개발 물꼬 텄다

예산=박희윤 기자 2024. 7. 3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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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이후 흉물로 남아온 충남 예산 덕산온천관광호텔이 개발의 물꼬를 트며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충남 예산군은 지난 25일 충남개발공사가 98억4000만원에 덕산온천관광호텔 매입에 성공하면서 개발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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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개발공사 매입···연수·휴양시설로 탈바꿈 기대
내년 12월 공사 착공, 2027년 6월 준공
충남개발공사가 매입해 연수 및 휴양시설로 새롭게 개발할 덕산온천관광호텔. 사진 제공=예산군
[서울경제]

폐업이후 흉물로 남아온 충남 예산 덕산온천관광호텔이 개발의 물꼬를 트며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충남 예산군은 지난 25일 충남개발공사가 98억4000만원에 덕산온천관광호텔 매입에 성공하면서 개발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덕산온천관광호텔은 일곱 차례나 유찰을 거듭했으나 이번에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이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무엇보다 군은 충남도의 전폭적인 협력 속에 사업을 적극 추진해 연수 및 휴양시설로의 개발을 꾀할 계획이다. 충남개발공사는 호텔 철거와 실시설계 공모를 병행한 이후 내년 12월부터 공사에 착공해 2027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총 1만6836㎡,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62실을 갖춘 덕산온천관광호텔은 경영악화 등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2018년 3월 폐업했고 현재는 건물만 남은 상황이다.

충남도는 충남 내포 혁신도시의 배후도시 발전 방안을 모색하던 중 대전시 배후도시인 유성과 같이 덕산면을 개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군과의 적극적인 협의 속에 덕산온천관광호텔 개발을 추진해 왔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그동안 지지부진한 덕산온천관광호텔 개발 사업은 군민 모두의 염원이자 숙제였음에도 개발의 물꼬를 트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공약사업에도 쉽게 넣지 못했다”며 “덕산온천관광개발을 계기로 예산군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산=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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