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게머리’ 이승우·‘토트넘행’ 양민혁 인기 폭발…오픈 트레이닝서 손발 맞춘 팀 K리그 [GOAL 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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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저녁 무더운 날씨에도 팀 K리그(K리그 올스타) 오픈 트레이닝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집결했다.
팬들은 저마다 각자 응원하는 선수의 유니폼과 팀의 굿즈 등을 들고 상암벌(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에 앞서 팀 K리그는 금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팬들이 직접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도록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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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평일 저녁 무더운 날씨에도 팀 K리그(K리그 올스타) 오픈 트레이닝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집결했다. 팬들은 저마다 각자 응원하는 선수의 유니폼과 팀의 굿즈 등을 들고 상암벌(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팀 K리그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팀 K리그가 토트넘과 맞대결을 치르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22년 토트넘이 방한했을 당시 3-6으로 패했던 바 있다.
이에 앞서 팀 K리그는 금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팬들이 직접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도록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한 팬들은 자신들이 응원하는 구단과 선수들의 유니폼을 비롯하여 플래카드를 들고 열띤 응원에 나섰다.
팀 K리그는 그라운드를 한 바퀴 가볍게 돌면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후 하프라인에 둥글게 모여 스트레칭 등 워밍업을 진행하면서 몸을 풀었다. 이후 론도 훈련(볼 돌리기)과 슈팅 훈련, 크로스 훈련 등으로 손발을 맞췄다.
선수들 대부분이 지난 주말 경기를 소화한 데다, 날씨도 체감 온도가 35도 육박할 정도로 상당히 더웠던 터라 훈련 강도는 높지 않았다. 팀 K리그 사령탑 박태하 감독은 김은중 코치와 함께 매의 눈으로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약 30분가량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이 끝난 후엔 선수들이 사전에 추첨을 통해 당첨된 팬들 앞으로 찾아가 사인과 사진을 찍어주는 시간이 이어졌다. 팬들은 선수들의 이름을 연신 외치며 환호성을 질렀고, 박수로 격려를 보내주기도 했다.
특히 선수단 가장 선두에 선 이승우(전북현대)를 향한 팬들의 환호가 가장 뜨거웠다. 이승우는 토트넘과 맞대결을 앞두고 파격적인 레게 머리 헤어스타일로 변화를 줬다. 최근 토트넘행과 6년 계약을 맺은 양민혁(강원FC)을 향한 인기도 엄청났다.
한편 박 감독은 “토트넘이라는 세계 정상급 팀을 만나 K리그 선수들의 기량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할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도 개인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내일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이승우는 “오픈 트레이닝 때부터 많은 팬이 찾아오셨는데,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며 “팬들과 경기를 즐기고 싶고, 이벤트 경기인 만큼 골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팬분들이 K리그 경기도 많이 찾아와서 봐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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