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자 에페, '홈팀' 프랑스에 덜미…2연속 메달 무산[올림픽]

권혁준 기자 2024. 7. 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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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의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도전이 무산됐다.

강영미(39·광주서구청), 최인정(34·계룡시청), 송세라(31·부산시청), 이혜인(29·강원도청)으로 이뤄진 한국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8강에서 프랑스에 31-37로 패했다.

한국은 송세라, 강영미, 이혜인이 차례로 나선 첫 3라운드에서 7-9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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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서 홈팀 일방적 응원 속 31-37 패배
개인전 이어 단체도 빈손…순위결정전 남아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송세라 선수가 30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 8강 경기에서 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2024.7.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파리=뉴스1) 권혁준 기자 =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의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도전이 무산됐다.

강영미(39·광주서구청), 최인정(34·계룡시청), 송세라(31·부산시청), 이혜인(29·강원도청)으로 이뤄진 한국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8강에서 프랑스에 31-37로 패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수확했던 여자 에페는 같은 멤버로 2연속 메달을 노렸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목표로 했던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여자 에페는 잠시 후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세계랭킹 2위의 한국은 첫 상대로 프랑스를 만났다. 프랑스의 랭킹은 9위로 한국보다 낮지만,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쉽지 않은 경기를 해야 했다.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이혜인 선수가 30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 8강 경기에서 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2024.7.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한국은 송세라, 강영미, 이혜인이 차례로 나선 첫 3라운드에서 7-9로 밀렸다.

송세라가 출격한 5라운드에선 한 점을 더 뒤지며 12-15로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6라운드에서 이혜인이 힘을 내며 한때 15-16,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라운드 막판 다시 연속 2점을 내줬고 15-18, 3점 차가 됐다.

7라운드의 강영미와 8라운드의 이혜인이 많은 점수를 따내지 못하면서 19-23, 4점 차까지 벌어져 패색이 짙어진 순간이었다.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에이스 송세라에게 대역전극을 기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송세라는 아우리안 말로-브리통을 상대로 먼저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곧장 반격당했다. 마음이 급해 빠른 공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역습을 허용하는 등 고전했다.

송세라는 마지막 순간 연속 득점으로 3점 차까지 좁혔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다시 6점 차까지 벌어지며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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