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속실’ 설치 공식화…“국민 뜻 수용하겠다는 것”
[앵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다양한 활동을 공식적으로 보좌하게 될 제2부속실이 대통령실에 설치됩니다.
특별감찰관 역시 국회가 추천하면 임명하겠다는 입장도 변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으로 걸었습니다.
조직의 효율화와 배우자의 활동을 둘러싼 잡음을 없애겠다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김건희 여사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윤 대통령은 올해 초 KBS와의 대담에서 입장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2월/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 "제2부속실 같은 경우는 지금 우리 비서실에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년쯤이 지나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설치를 위한 직제 개정에 착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당권 주자들이 설치에 한목소리를 낸 데다, 김 여사를 둘러싸고 국회 청문회, 검찰 조사 등이 이어지자 내부적으로 공감대가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공약을 번복하는 부담에 대해 대통령실은 "국민이 원한다면 국민의 뜻을 수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2부속실장으로는 장순칠 대통령실 시민사회2비서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기존 부속실에서 김 여사를 보좌해 온 인원들이 그대로 업무를 이어받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특별감찰관에 대해서는 국회가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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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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