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호흡하는 챔피언스 파크…올림픽의 새 장을 열다
[앵커]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최초로 수천 명의 팬이 메달리스트를 축하해주는 '챔피언스 파크 무대'가 준비되는데요.
선수들은 준비한 춤을 선보이기도 하고, 감격의 눈물도 흘렸습니다.
최혜림 기자가 뜨거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7인조 럭비 경기에서 우승한 프랑스 대표팀이 '칼 각' 군무를 선보입니다.
생일을 맞은 선수에게 한목소리로 축하 노래를 불러주기도 합니다.
["와아아."]
선수에게 안겨 사진을 찍은 어린이 팬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경기를 끝낸 선수들과 팬들이 만나는 챔피언스 파크 세리머니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참여는 전적으로 선수의 선택입니다.
[폴린 리바/7인조 럭비 프랑스 대표팀 주장 : "(훈련 중에 하는) 춤을 팬분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팬분들이 럭비 대표팀을 응원해준다는 것이 대단합니다."]
산악자전거 금메달리스트 폴린 페랑-프레보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자, 은메달리스트 헤일리 배튼이 안아주기도 합니다.
경쟁에서 벗어난, 진짜 '축제'의 모습입니다.
[폴린 페랑-프레보/산악자전거 크로스컨트리 프랑스 대표 선수 : "팬분들이 제 이름을 불러주니까 정말 행복하고 감동해서 오늘 종일 울기만 하네요."]
챔피언스 파크는 표를 살 필요 없이 누구나 입장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개방된 대회'라는 이번 올림픽의 취지와 맞아, 팬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프랭크 쉴레이츠/파리 시민 : "낮에는 일하느라 경기를 많이 못 챙겨봤어요. 올림픽 분위기를 느끼고 프랑스 선수들을 응원하러 왔습니다."]
메달 색에 상관없이, 선수들은 모두 챔피언이 되어 올림픽을 즐기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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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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