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았던 ‘세계랭킹 2위’의 벽… 女핸드볼 2연패 [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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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 2위 강호 노르웨이를 만나 분투했으나 아쉽게 패배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며 8강행에 가시밭길이 펼쳐지게 됐다.
한국은 30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노르웨이에 20-26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한국의 상대팀 노르웨이는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 준우승팀으로 전통적인 핸드볼 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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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2팀과 동률… 강적 남아 8강행 난항
분투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류은희(오른쪽)가 30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라운드 A조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 파리=뉴스1 |
이날 한국의 상대팀 노르웨이는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 준우승팀으로 전통적인 핸드볼 강국이다. 올림픽에서도 2008년과 2012년에 연달아 우승했다. 난적이었지만 그래도 한국은 빠른 속도를 앞세워 전반 내내 노르웨이를 상대로 선전했다. 센터백 강경민(SK)의 경기 조율과 류은희(헝가리 교리)의 중거리포 등이 어우러지며 전반 종료 5분여를 남겼을 때까지 10-10 동점으로 끌고 갔다. 고비마다 골키퍼 박세영(삼척시청)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 막판에 10-13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후반 첫 공격에서 김보은(삼척시청)의 득점으로 12-1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들어 높이와 힘을 겸비한 노르웨이에 체격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14-13에서 노르웨이에 연달아 3골을 실점하며 4골 차로 벌어졌고, 이후 18-14에서 서로 4분 정도 득점 없이 공방을 벌이다 노르웨이가 왼쪽 윙 득점으로 19-14를 만들며 간격을 벌렸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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