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이 삼성 코너의 이름을 외치는 소리로 가득찼다…올시즌 최다 ‘8이닝’ 무사사구 4K 1실점[스경X현장]
삼성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에이스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코너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8이닝 6안타 무사사구 4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지난 24일 한화전에서 7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작성했다. 8이닝은 올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이다.
1회는 불안했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오스틴 딘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다 1루에 있던 홍창기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다. 하지만 문보경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우중간 2루타를 맞았고 오스틴의 홈인을 허용했다.
하지만 실점은 그 때 뿐이었다. 2회 1사 후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신민재 타석 때 도루하던 그를 포수가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그리고 구본혁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삼자범퇴 행진이 이어졌다. 4회에도 1사 후 김현수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것 외에는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5회에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고 6회 역시 세 타자를 아웃카운트 세개로 잡아냈다. 7회에도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간 코너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사 후 홍창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오기도 했지만 코너는 그대로 마운드에 남았다. 코너는 자신을 믿어준 대로 오지환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관중석에서는 팬들이 코너의 이름을 연호했다. 8회까지 코너의 투구수는 103개. 9회에는 마운드를 황동재에게 넘겼다.
타선에서도 코너에게 적극적으로 득점 지원을 했다. 4회 강민호-김영웅의 백투백 홈런으로 3점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역전시켰다. 5회에는 김헌곤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7회에는 김지찬의 1타점 2루타, 이재현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더 달아났다. 8회에는 잠실구장의 중간 펜스를 넘기는 이성규의 비거리 130m의 큼지막한 홈런이 나오면서 호투하는 코너를 지원했다. 코너는 7-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시즌 8승째(5패)가 보인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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