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 살배기 자녀 두고 낙동강 전선서 결사항전 독립운동가 조카인 故임진원 순경으로 신원확인

2024. 7. 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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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기자>

독립운동가인 삼촌과 함께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故임진원 순경이, 유해 발굴 24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옵니다.

故임진원 순경은 김제경찰서 소속 경찰관 신분으로 참전해 1950년 8월 30일 유학산 전투에서 전사했는데요.

고인은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48인 중 한 명인 독립운동가 임규 선생의 조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해는 2000년 경상북도 칠곡군 유학산 일대에서 발굴됐으며, 최신기술을 통한 재분석을 거친 후 발굴 24년 만에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친딸 임정순 씨는 늦게나마 아버지의 유해라도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하루빨리 만나 아버지라고 목청 높여 부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유전자 시료 채취를 희망하는 6·25 전사자 유가족은 1577-5625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보도자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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