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가 이래도 돼?" 1차선→3차선 깜빡이도 없이 일자 횡단[영상]

이소은 기자 2024. 7. 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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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선을 달리던 경찰차가 깜빡이를 켜지 않고 갑자기 방향을 틀어 횡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테슬라마이노'에는 '2023년 3월 경찰이 한 짓'이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안산 단원구 선부동 선부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차가 1차선을 달리고 있는 모습이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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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선에서 3차선으로 곧장 횡단한 경찰차. /사진=테슬라마이노 유튜브 캡처

1차선을 달리던 경찰차가 깜빡이를 켜지 않고 갑자기 방향을 틀어 횡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테슬라마이노'에는 '2023년 3월 경찰이 한 짓'이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안산 단원구 선부동 선부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차가 1차선을 달리고 있는 모습이 찍혔다. 영상을 올린 A씨는 당시 3차선에서 주행 중이었다.

경찰차는 신호등과 정지선을 코앞에 두고 돌연 A씨 앞으로 끼어들었다. 3차선까지 끼어드는 동안 깜빡이도 켜지 않았다. 위급 상황은 아닌 듯 사이렌도 울리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방향을 튼 경찰차는 A씨 앞을 가로질러 우측 골목으로 빠져나갔다. A씨가 침착하게 핸들을 틀고 급정거해 간신히 사고는 피할 수 있었다. 일반 시민의 진로를 방해한 경찰차는 A씨 앞에 잠깐 정차하더니 아무 인사 없이 그대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A씨는 "경찰차가 지나가고 나서 비상 깜빡이를 켰다"고 주장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의 무책임한 태도를 거세게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유튜브 말고 경찰청 홈페이지나 국민 신문고에 올려야 할 것 같다" "위급 상황도 아닌 것 같은데 개념 없이 운전하는 교통경찰은 벌금 내야 한다" "일반 차량이 저랬어 봐라. 바로 벌점에 벌금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공분했다.

댓글을 본 A씨는 "국민신문고에 올리기엔 늦었다. 아마 사수가 '야 저기로 가야지' 하니까 부사수가 즉각 반응한 거 아닐까 싶다. 어느 경찰서인지 안다. 다른 유튜브 채널에도 영상 제보했다"고 밝혔다.

1차선에서 3차선으로 곧장 횡단한 경찰차. /사진=테슬라마이노 유튜브 캡처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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