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 사상자 낸 '시청역 참사' 운전자 구속…"도망 염려"

김지현 기자 2024. 7. 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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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참사' 가해 운전자 차 모(68) 씨가 30일 구속됐다.

경찰을 피해 규모가 크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차 씨가 과실을 인정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지난 24일 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와 달리, 차 씨는 세 차례 경찰 조사에서 차량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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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3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16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참사' 가해 운전자 차 모(68) 씨가 30일 구속됐다. 사고 발생 한 달 만이다.

김석범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 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다 가속하며 역주행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을 피해 규모가 크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차 씨가 과실을 인정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지난 24일 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와 달리, 차 씨는 세 차례 경찰 조사에서 차량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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