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구속영장 발부···"도망 우려"

임종현 기자 2024. 7. 30. 2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16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 차 모 씨가 구속됐다.

30일 서울중앙지법(김석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교통사고 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 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며 "유족과 희생자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족과 희생자들께 대단히 죄송"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30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16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 차 모 씨가 구속됐다.

30일 서울중앙지법(김석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교통사고 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차 씨의 도망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차 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며 “유족과 희생자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약 40분 간의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온 차 씨는 ‘어떤 부분을 주로 소명했는지’ ‘여전히 급발진을 주장하는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한 채 법원을 나섰다.

차 씨는 이달 1일 오후 9시 27분께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차량 역주행 후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치고 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차 씨는 세 차례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을 바탕으로 운전자 과실에 초점을 둔 상황이다.

임종현 기자 s4ou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