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 D-1…MBC 앵커 "국민 눈높이 맞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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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앵커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역사관을 비판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공직자라고 했다.
조현용 MBC 앵커는 30일 뉴스데스크를 마치며 "후쿠시마 오염수는 처리수라고 해야 정확하다 말하고 일본군 위안부 동원이 강제적이었는지 자발적이었는지 묻자 논쟁적인 사안이라고 했다가 끝내 답하지 않겠다는 공직 후보자가 있다"며 "어느 나라 사람일까"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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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뉴스데스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는 처리수라는 공직 후보자 어느 나라 사람일까"
[미디어오늘 윤유경 기자]
MBC 뉴스데스크 앵커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역사관을 비판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공직자라고 했다.
조현용 MBC 앵커는 30일 뉴스데스크를 마치며 “후쿠시마 오염수는 처리수라고 해야 정확하다 말하고 일본군 위안부 동원이 강제적이었는지 자발적이었는지 묻자 논쟁적인 사안이라고 했다가 끝내 답하지 않겠다는 공직 후보자가 있다”며 “어느 나라 사람일까”라고 되물었다.
이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인가 자발적인가'란 질문에 “논쟁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겠다”거나 “개별적인 사안에 답하지 않겠다”고 답한 사례를 말한다. 이 후보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에 대해 “정확하게 표현하면 '처리수'라고 해야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처리수는 일본 정부가 주로 사용하는 용어다.
조 앵커는 “내일 대한민국 대통령은 이 사람을 대한민국 방송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에 앉힌다고 한다”며 멘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걸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라는 물음으로 이날 뉴스를 닫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이날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31일 이 후보와 함께 이상인 부위원장 후임으로 거론되는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동시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초유의 '0인 체제'에서 '2인 의결 체제'로 돌아간 방통위가 MBC를 비롯한 공영방송 이사진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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