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역주행 참사’ 운전자 구속…“도망 염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4. 7. 30.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명의 사망자를 비롯한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가해 운전자가 30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김석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차모 씨(68)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차 씨는 1일 오후 9시 30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와 일방통행 도로를 200여m 역주행한 뒤 횡단보도와 인도로 돌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 의해 수정되어 본문과 댓글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 차 모씨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7.30/뉴스1
9명의 사망자를 비롯한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가해 운전자가 30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김석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차모 씨(68)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차 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며 “고인과 유족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차 씨는 차량 이상에 따른 급발진이 사고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 차 씨의 신발 밑창에 엑셀 페달을 밟은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차 씨는 “모르겠다. 죄송하다”고만 답했다.

차 씨는 1일 오후 9시 30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와 일방통행 도로를 200여m 역주행한 뒤 횡단보도와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경찰은 사고 발생 24일만인 25일 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