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피해자들 "피해복구 없으면 대규모 집단행동"
[뉴스리뷰]
[앵커]
티몬과 위메프의 회생 신청으로 피해 보상에 대한 마땅한 해법이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피해를 입은 소비자와 판매자들은 조속히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집단행동을 예고했습니다.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티메프 사태 피해자가 우산과 항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큐텐 구영배 대표가 국회 현안 질의에 출석한 가운데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모임을 꾸리고 피해구제를 촉구하는 행동에 나선 겁니다.
이들은 호소문을 내고, 정상적이고 빠른 피해 복구가 없다면 대규모 집단행동으로 분노를 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티메프의 기업회생 절차 신청에는 "피해복구에 대해 노력하는 척만 할 뿐 실질적인 피해복구 노력과 의사가 없다는 것"이라며 소비자에 선제적인 환불을 강조했습니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대금을 정산 받지 못해 도산 위기에 처한 판매자들도 앞다퉈 목소리를 냈습니다.
< A씨 / 티몬·위메프 입점엄체 판매자> "한 18억 돼요. 보상해준다고 했는데…돈 안 주겠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회생 신청 받아들이지 말고…."
구영배 대표가 사재까지 활용해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낸 지 몇 시간만에 돌연 회생 신청을 하자, 피해자들 사이에 혼란은 더 커졌습니다.
모회사인 큐텐에서 어느 정도의 자금을 동원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것도 피해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회생 신청으로 사태 해결의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보상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진일]
#티메프 #회생신청 #피해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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