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호우 쏟은 장마 끝…본격 '찜통더위' 시작
[뉴스리뷰]
[앵커]
기상청이 올여름 장마가 끝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장마가 끝난 8월에도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과 열대야는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호우를 뿌린 올여름 장마가 끝났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우리나라는 체계적인 장마 구름 영향에서 벗어났다며, 지난 27일을 기점으로 장마가 종료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장마철 강수량은 평년 대비 1.3배를 기록했고, 장마 기간은 남부와 제주는 4~7일 길었고, 중부는 예년과 비슷했습니다.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고기압성 흐름을 따라서 계속해서 아열대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강수대가 빠져나가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27일 강수를 마지막으로 전국의 장마는 사실상 종료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최근 장마 이후 강수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장마 종료가 더 이상 비가 오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하는 이른바 2차 장마 시기에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는 만큼 폭우에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장마가 끝나면서 더위는 더욱 기세를 올리겠습니다.
남쪽 덥고 습한 공기와 대륙의 뜨거운 열기가 한반도 상공을 이중으로 뒤덮어 심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는 것입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밤낮 없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1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에 접어든 만큼,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장마종료 #폭염 #찜통더위 #국지성호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