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교통사고 내고 사라진 남성, 본인 집에서 떨어져 사망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차량 접촉 사고를 낸 후 사라진 남성이 자기 집 창문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에 지난 28일 오전 2시 23분께 강남구 논현동에서 접촉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를 낸 남성 A씨는 현장을 벗어나 약 500m 떨어진 자기 집으로 향했다.

경찰이 사고 현장 근처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주소지로 찾아가 문을 두드렸으나 집에서는 아무 반응도 없었다.

잠시 후 경찰이 건물 4층 창문에 매달린 A씨를 발견, 급히 건물 안으로 들어갔지만 A씨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A씨의 음주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