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새로운 댐' 건설되나…후보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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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기후위기 시대에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신규 댐 건설이 필요하다며 신설 후보지 14곳을 발표했다.
정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 가뭄 피해와 물 수요 증가로 인해 신규 댐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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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환경부가 기후위기 시대에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신규 댐 건설이 필요하다며 신설 후보지 14곳을 발표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공개'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댐 후보지는 ▲경북 청도 운문천(용수전용·660만t) ▲경북 김천 감천(홍수조절·1600만t) ▲전남 화순 동복천(용수전용·3100만t) ▲전남 순천 옥천(홍수조절·230만t) ▲전남 강진 병영천(홍수조절·190만t) ▲경남 거제 고현천(홍수조절·80만t) ▲경남 의령 가례천(홍수조절·490만t) ▲강원 양구 수입천(다목적·1억t) ▲강원 삼척 산기천(용수전용·100만t) ▲경기 연천 아미천(다목적·4500만t) ▲충남 청양 지천(다목적·5900만t) ▲충북 단양 단양천(용수전용·2600만t) ▲울산 울주군 회야강(홍수조절·2200만t)이다.
국가 주도로 댐이 건설되는 것은 2010년 경북 영천에 보현산 다목적댐이 지어진 이후 14년 만이다.
정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 가뭄 피해와 물 수요 증가로 인해 신규 댐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생활용수 공급량이 점차 줄어드는 것도 댐 추진이 필요한 이유로 꼽힌다. 수도권 용수 공급의 주요 원천인 강원 춘천의 소양강댐과 충북 충주의 충주댐은 용량의 94%를 이미 사용했다.
환경부가 댐 신설 계획을 발표한 지난해 6월 이후 1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21곳에 댐을 신설해달라고 신청했다.
울산 울주군, 경남 김해·거제·의령·함양, 경북 포항·김천·예천·경주, 전남 순천·장흥·강진·고흥·영광, 경기 연천, 강원 삼척, 대구 등이다.
다만 주민들의 동의 여부와 댐 건설비, 댐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 등이 거쳐야 할 난관으로 지적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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