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디부터 '손흥민 자랑'…한국 온 토트넘 공식일정 시작
[앵커]
"손흥민은 서른두 살인데도 매일 발전하려 한다" 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늘(30일) 첫 공식 일정에서 손흥민 이야기부터 꺼냈습니다. 캡틴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을 위해 영혼을 갈아넣겠다"는 말로 화답했네요?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2015년 아시안컵 결과 때문에 한국 축구 팬들에게 어떤 환대를 받을지 몰라서, 최대한 손흥민 옆에 붙어서 입국했습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9년 전 아시안컵 결승전의 기억을 소환했습니다.
당시 호주는 연장 끝에 한국을 이기며 악연을 남겼는데, 이제는 한국 축구와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이번엔 한국 땅을 밟자마자 양민혁과 계약서부터 썼다며 한국 축구에 대한 존중을 담았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제가 일본에서도 감독 생활을 했고, AFC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구단을 여러 번 상대해 봤습니다. K리그의 수준이 높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32살이지만, 어떻게 발전하고 성장할지 고민합니다. 선수로서 다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말이죠.]
서른 둘, 손흥민은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여전히 성장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 영혼을 갈아서 할 생각이고. 저를 한 단계 성장시켜 줄 수 있는 거라면, 무엇이든지 할 준비가 돼 있는 것 같습니다.]
팀 K리그와 친선전을 통해 만나고 내년 1월에는 후배로 들어올 양민혁에게는 가벼운 인사말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 (양민혁에게) 몸 상태도 좋고 훈련 잘하고 경기 잘하고 있으니까, 다치지 말고 조심히 1월에 보자…]
오픈 트레이닝으로 한국에서의 첫 일정을 소화한 토트넘은 내일 팀 K리그와 친선경기로 국내 축구 팬들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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