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AI 구축방식 기업마다 달라…미래는 AI 팩토리”
김경진 총괄사장 인터뷰
델 테크놀로지스 “AI 혁신 선도”
AI 팩토리는 최적화된 AI 인프라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구축 강화
“AI 워크로드를 위한 완벽한 솔루션”
김경진 총괄사장은 “이를 통해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이는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날 델 테크놀로지스는 고객사들이 데이터 성능, 서비스 비용, 보안 등 모든 측면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AI 팩토리(AI Factory)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마치 농부가 농작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모든 장비와 기술을 제공받아 스스로 농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되는 것처럼, 델의 고객들도 데이터와 AI를 잘 관리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실제로 전체 데이터의 83%는 온프레미스에 있으며 이 가운데 50%는 엣지에서 생성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경진 총괄사장은 “네트워크가 100%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엣지 디바이스가 로컬에서 소형 트레이닝, 분석, AI 쿼리(질문) 등을 통해 실시간 추론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델 테크놀로지스의 AI 팩토리를 사용해 제품 수요를 예측하고 품질 관리를 할 수 있는 ‘AI QC’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김경진 총괄사장은 “사업장에서 불량품을 검수하는 AI 시스템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면서 “고객사는 수십만 개의 사례를 판정하는 추론 엔진을 학습시켜, AI PC에 탑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가속기 분야에서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AMD 인텔의 GPU 가속기를 탑재한 서버 모델을 이미 출시하거나 발표했다. 델은 메타(Meta), 허깅페이스(Hugging Face), 스타버스트(Starburst), 레드햇(RedHat)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기도 하다.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엣지 등 다양한 위치 및 방식에 걸쳐 광범위한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김경진 총괄사장은 “AI 사이클을 잘 활용하면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비약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AI 팩토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중소기업과 개인 사업자를 위한 AI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는 한국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비약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도구“라며 ”AI 팩토리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김경진 총괄사장은 컴퓨터 그래픽 라이브러리 관련 창업을 하기도 했다. B2B(기업간기업) 그래픽 라이브러리를 개발해 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에 판매했다. 이후 그는 미국으로 넘어가 실리콘그래픽스(SGI)에 몸을 담았다. CPU 디자인과 시뮬레이션, 매뉴팩처링 테스트 등을 담당하는 엔지니어였다. 당시 실리콘그래픽스는 쥬라기 공원 같은 컴퓨터그래픽(CG) 영화 솔루션으로 ‘핫’한 기업이었다. 하지만 EMC에 ‘러브콜’을 받고 스토리지 분야로 이동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2016년 EMC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약 670억 달러에 달했다. 이 인수는 IT 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거래 중 하나로, 델이 데이터 스토리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김경진 총괄사장은 2019년 5월부터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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