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안 오면 다신 영입하지 않겠다!” 바르셀로나, 이적 고민하는 윌리엄스에 최후통첩

박찬기 기자 2024. 7. 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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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노리는 니코 윌리엄스. Barca Xtra



바르셀로나가 이적을 고민 중인 니코 윌리엄스(22·아틀레틱 클루브)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카데나 세르’의 보도를 인용해 “바르셀로나는 니코 윌리엄스에게 이번 여름 팀에 합류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절대 영입을 시도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윌리엄스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미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르셀로나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이 생겼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니코 윌리엄스. Getty Images



니코 윌리엄스. Getty Images



윌리엄스는 이번 유로 2024의 깜짝 스타다.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한 윌리엄스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유로 2024에서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유럽 여러 빅클럽이 윌리엄스의 영입전에 뛰어든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2007년생 초신성 라민 야말을 보유한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까지 노리면서 우승국 스페인의 양 날개를 얻으려는 목표를 드러냈다.

하지만 윌리엄스가 아틀레틱에 남을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유럽 언론인 다니엘 소비스는 지난 29일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음 시즌, 윌리엄스는 아틀레틱에 머물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니코 윌리엄스가 동료 라민 야말 등과 함께 유로 2024 우승 트로피를 만져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니코 윌리엄스. Getty Images



아직 윌리엄스의 확실한 입장이 아니지만 다급해진 바르셀로나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번 여름에 바르셀로나로 오지 않는다면 다시는 영입을 시도하지 않겠다는 최후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 윌리엄스는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윌리엄스의 결정이 나오진 않았지만 그의 잔류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태다.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의 잔류를 대비해 또 다른 스페인의 에이스였던 다니 올모를 노리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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