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100m 준결승행’ 황선우 “나 아직 어리더라…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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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21·강원도청)는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준결승 탈락의 아픔을 겪은 뒤 마음을 다잡고 있다.
황선우는 이날 예선을 마친 뒤 "이번 파리 올림픽이 나에게 험난한 시간인 것 같다. 약간 부진한 기록이 나왔다"면서도 "턱걸이로 준결승에 올라가게 돼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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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21·강원도청)는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준결승 탈락의 아픔을 겪은 뒤 마음을 다잡고 있다.
30일 오전(현지시간) 열린 자유형 100m 예선에서도 다소 저조한 기록에 아쉬움이 묻어났지만 미소 띤 얼굴로 “아직 어리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이날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8조에서 48초41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조 6위, 예선 전체 79명 중 16위가 된 황선우는 상위 16명이 나서는 준결승행에 간신히 합류했다. 17위가 된 윌리엄 양(호주)과는 불과 0.05초 차다.
황선우는 이날 예선을 마친 뒤 “이번 파리 올림픽이 나에게 험난한 시간인 것 같다. 약간 부진한 기록이 나왔다”면서도 “턱걸이로 준결승에 올라가게 돼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자유형 100m에 이어 이날 한국이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메달을 노리는 남자 계영 800m 일정도 이어진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예선 출전을 위해 계영 800m 예선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한국은 이호준(23·제주시청), 이유연(24·고양시청), 김영현(20·안양시청), 김우민(23·강원도청) 순으로 예선에 나선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준결승 출전 여부에 대해 “계영 800m 결과를 보고, 감독님, 코치님과 상의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황선우는 자유형 200m 준결승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자유형 200m는 황선우가 2022년 부다페스트(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동메달), 2024년 도하(금메달)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종목이다. 이 때문에 파리 올림픽에서도 메달 유망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전날(29일) 휴식을 취하면서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졌다는 황선우는 “사실 자유형 200m 준결승을 마친 날은 밥이 안 들어갈 정도로 많이 힘들었다. 심리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고, 남은 경기를 어떻게 헤쳐가야할지 고민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인드를 가지기로 했다며 ”생각해보니 아직 나이가 21살 밖에 안 됐더라. 충분히 4년 뒤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도 도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선우는 ”계영 800m는 도쿄 올림픽 이후 3년 동안 동료들과 열심히 준비한 종목이다. 3년간 후회없이 준비했고, 허투루 운동한 적이 없었다“며 ”6명의 멤버와 올림픽을 뛴다는 것 자체로 뿌듯하다. 예선에서 멤버들을 응원하고, 오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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