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판매원 80%, 2023년 후원수당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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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단계 판매원 10명 중 8명은 판매 실적에 따른 후원수당을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단계 판매원은 자신과 자신보다 단계가 낮은 하위 판매원의 실적 등에 따라 판매업자로부터 후원수당을 받는다.
지난해 단 한 번이라도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124만명(17.4%)에 그쳤다.
후원수당 상위 1% 미만 판매원은 연간 평균 7108만원, 상위 1∼6%는 평균 734만5000원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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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5조 육박… 상위 10개사 78% 차지
지난해 다단계 판매원 10명 중 8명은 판매 실적에 따른 후원수당을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는 연평균 7000만원 이상을 수당으로 챙겼다.
지난해 단 한 번이라도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124만명(17.4%)에 그쳤다.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중 82%는 연간 50만원 미만이었으며, 연간 3000만원 이상은 0.8%에 그쳤다. 후원수당 상위 1% 미만 판매원은 연간 평균 7108만원, 상위 1∼6%는 평균 734만5000원 각각 받았다. 상위 6∼30%는 평균 81만원, 나머지 70%는 평균 8만원을 받는 등 판매원별로 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다단계 판매업자 수는 112개로 전년보다 1개 늘었다. 매출액 합계는 4조9606억원으로, 한국암웨이와 애터미 등 상위 10개사의 비중이 약 78%를 차지했다.
방문판매법은 무리한 다단계 판매를 막기 위해 매출액의 35%를 초과한 후원수당을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후원수당을 많이 받을 욕심으로 자신의 경제적 사정을 감안하지 않고 무리하게 거래하는 행위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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