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외교장관 회담···"경제안보대화 출범"
모지안 앵커>
우리나라와 호주의 외교 수장이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두 나라 장관은 앞으로 한-호주간 경제안보대화와 기후대화를 열기로 했는데요.
아울러 국제사회와 연대해 러북 간의 군사협력에 단호히 대처해나가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이 서울에서 마주 앉았습니다.
지난 5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2 회담 이후 2개월 만입니다.
두 장관은 최근 양국 고위급 간 활발한 교류를 평가하고, 협의체 신설과 협력사업 공동발굴에 합의했습니다.
녹취> 조태열 / 외교부 장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호주 경제안보 대화와 기후대화를 개최하게 되어 기쁩니다. 인태지역 인프라 분야 협력사업 발굴도 함께할 것입니다."
한-호주 경제안보대화는 우리 측 경제안보비서관, 호주 측 외교부 차관보급이 수석대표로 참여하며 첫 회의는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에너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이 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은 회담에 앞서 판문점을 방문하고, 한국과 방위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페니 웡 / 호주 외교부 장관
"우리는 무모한 행위를 포함한 북한의 무력 도발을 깊이 우려합니다.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규탄할 것입니다."
두 장관은 국제사회와 연대해 러북 군사협력 등에 단호히 대처해나가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녹취>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한국과 호주는 민주주의 가치와 지역 국제사회에 대한 유사한 시각을 공유하는 대표적 유사 입장국입니다. 앞으로도 호주와 한국은 상호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의를 해 나갈 예정입니다."
미·영·호 안보동맹인 '오커스' 중 첨단 군사 기술 분야를 공동개발하는 '필러2'에 우리나라의 참여 여부가 거론되는 가운데, 인태지역 내 한-호주 협력은 더 심화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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