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급 신도시’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 지정
안광호 기자 2024. 7. 30. 20:18
서울 여의도에서 30분 거리에 분당급 신도시로 개발하는 ‘김포한강2’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김포한강2지구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완료돼 31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첫 신규 택지인 김포한강2지구는 경기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원 731만㎡ 규모다. 2026년 지구계획 승인, 2030년 최초 분양을 거쳐 총 4만6000가구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와 양곡지구 생활권 사이에 위치한 김포한강2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인접한 기존 김포한강1지구(5만6000가구)를 비롯해 김포장기지구(5000가구), 김포양곡지구(5000가구), 김포감정1지구(4000가구) 등을 더해 총 11만6000가구 규모의 수도권 서부 거점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한강2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기능을 압축·고밀 개발하는 ‘콤팩트시티’ 개념을 도입했다. 국토부는 현재 서울 지하철 5호선이 김포한강2까지 이어지도록 연장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서울 여의도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한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주변 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대책을 수립해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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